2020. 5. 3. 21:07ㆍ로고 이야기 알려 드림
스포츠카의 대명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페라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페라리의 역사]
알파 로메오 소속으로 여러 그랑프리 레이스에 참가했던 엔초 페라리는 아들 알프레도 디노 페라리(Alfredo Dino Ferrari)가 태어나던 1932년에 드라이버 생활을 그만두고 레이싱 팀을 관리하며 자동차 개발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1938년, 알파 로메오가 엔초 페라리의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흡수하고 자신을 내쫓으려 하자 엔초 페라리는 알파 로메오와 결별을 선언했다. 엔초 페라리는 알파 로메오와 결별 당시 앞으로 4년간 자신의 경주차에 페라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때문에 엔초 페라리는 자신이 처음 제작한 티포 815(Tipo 815)에도 페라리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했다. 이 자동차는 1940년에 1.5L 가솔린 엔진을 달고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레이스에 출전했지만 엔진 결함으로 완주에 실패하고 말았다. 자신의 첫 작품에 만족하지 못한 엔초 페라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자 꿈을 잠시 미뤄둔 채 항공기 엔진 부속과 공구를 만들어 군에 납품하며 큰돈을 벌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 자동차 생산이 재개되자 엔초 페라리는 1947년 페라리의 이름을 단 최초 모델인 페라리 125 스포츠를 출시했다. 처음으로 12기통(12V) 엔진을 사용했던 페라리 125 스포츠는 1947년 피아첸차(Piacenza) 서킷(Circuit)에 데뷔한 지 2주 만에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1년 후, 엔초 페라리는 토리노(Torino) 모터쇼에서 첫 도로용 스포츠카인 페라리 166을 발표했다. 페라리 166은 여러 레이싱 대회를 휩쓸며 미국과 영국에까지 페라리의 명성을 알렸다.
그 후 출시된 페라리 212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함께 작업한 것인데 이때부터 피닌파리나는 페라리의 디자인을 맡게 되었다. 이후 엔초 페라리는 4.1L 엔진에 220마력의 힘을 가진 페라리 340 아메리카(Ferrari 340 America)를 비롯해 페라리 250 유로파(Ferrari 250 Europa), 페라리 375 아메리카(Ferrari 375 America)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유럽의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 참가했다. 엔초 페라리는 당시 모든 차량 개발의 최우선 조건을 최고 시속 달성에 두고 오로지 경주에서 우승하는 데 몰입했다. 결국, 엔초 페라리는 1951년 영국 그랑프리에서 당시 세계 최고였던 알파 로메오의 레이싱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56년, 아들 알프레도 페라리가 스물넷에 지병으로 죽자, 엔초 페라리는 공장에서 생활하며 자동차 개발에만 매진했다.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엔초 페라리는 그 이후에 나온 모든 6기통 엔진 차종에 알프레도 페라리의 별명인 ‘디노(Dino)’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뛰어난 성능과 그랑프리 연속 우승으로 전설의 슈퍼카(Super Car)로 불리던 페라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자 엔초 페라리는 피아트(Fiat)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페라리는 1969년에 50% 지분을 피아트에 넘겨준 뒤 피아트 그룹 산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1988년 엔초 페라리 사망 이후, 페라리는 90% 지분을 피아트에 넘기면서 피아트의 계열사로 편입되었지만 피아트와는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1년 루카 디 몬테제몰로(Luca di Montezemolo)가 페라리의 새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페라리 최초 사륜구동 라인 페라리FF(Ferrari FF)와 페라리의 강력한 모델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Ferrari F12 Berlinetta) 등 획기적인 모델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과거의 핵심 가치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페라리 엠블럼(로고)의 의미]
<삼색선의 의미>
페라리의 말 위에 그려진 초록색-흰색-빨간색의 삼색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합니다.
<노란색의 의미>
팀 연고지인 모데나 지역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로고 속 말의 의미>
레이서로 활약하던 '엔초 페라리'가 첫 우승을 한 뒤 그의 부모님이(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부모 부부라는 설도 있다) 행운을 빌겠다는 의미로 아들에게 말 문양을 주었으며, 그 말은 1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 영웅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비행기에 새겨져 있던 '바라카의 말'이라 불리던 문양 입니다.
<로고 속 SF의 뜻>
페라리의 설립자 '엔초 페라리'가 만든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라는 레이싱 팀을 만들었는데, 그 약자를 로고에 새겨 넣은 것입니다. (이 팀은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그랑프리 경주팀으로 기록되며, 포뮬러원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15회 등의 우수한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페라리 엠블럼(로고)의 변천사]
[포르쉐 로고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https://alryeo-dream.tistory.com/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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