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로고 이야기

2023. 1. 10. 13:53로고 이야기 알려 드림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는 현재 수많은 은행들이 존재하며 각자만의 고유 컬러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색상들은 사람들에게 해당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농협의 경우 어떠한 색을 쓰고 있으며 왜 그런 색을 선택했는지 알아보자.

 

농협은행은 농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으로서 신용사업부문(금융)과 경제사업부문(유통 및 판매)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각 부문별 전문성 확보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신용사업부문은 예금, 대출, 외환, 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다음으로 경제사업부문은 하나로마트, NH-OIL, 목우촌 등 유통·판매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호금융부문은 조합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살펴본 바와 같이 농협은행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핵심가치 체계를 수립했는데 그것이 바로 '고객 중심, 성과 지향, 혁신 추구, 상호 신뢰, 소통 중시' 이다. 아울러 이것을 바탕으로 CI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주요 마케팅 요소로는 로고타입, 심벌마크, 캐릭터, 전용색상 등이 있다.

농협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초록색이다. 아마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다.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몰라도 녹색 계열 특유의 안정감과 편안함이 좋다. 또 친환경 느낌도 들어서 신뢰가 간다. 뿐만 아니라 농촌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랄까? 아무튼 내 눈엔 초록빛이 제일 예뻐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숨은 디테일 요소들이 있는데 먼저 로고 중앙에 위치한 마크(NH) 양옆으로는 벼 이삭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건 농업협동조합이라는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다음으로 NH 옆에 적힌 Nature & Humanity라는 문구는 인간 중심의 협동 정신을 강조하고자 넣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측 상단에 새겨진 세 개의 선은 고객·농업인·임직원 간의 화합과 상생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렇게 살펴보니 확실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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